지난해 온라인 광고시장은 6.5% 성장한 4조 4,28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조 6,794억원으로 5.7%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온라인 광고는 지난 2016년에 타 매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후 광고시장에서 타 매체 대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온라인 광고 산업 현황 및 인식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스마트폰 보급 및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2016년에 비해 13.9% 성장한 2조 2,585억 원을 기록한 반면, PC 기반의 인터넷 광고 매출액은 2조 1,700억 원으로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11% 상승한 2조 1,205억 원의 규모로 검색 광고와 비등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광고 유형별 만족도는 매출 연계성은 검색광고가 31.5%로 가장 높았고, 즉각적 반응(23.5%), 자유로운 표현(21.5%), 광고 몰입도(29.0%)는 동영상 광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깃 도달성에서는 SNS 광고가 25.5%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로 꼽혔다.

인터넷 이용자 대상 인식 조사 결과, 광고를 접하고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9%, 광고 없이 유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1%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검색광고 45.7%, 선호하지 않는 광고는 플로팅광고가 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용완 본부장은 “모바일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KISA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는 온라인광고 업체(400개)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200개)를 대상으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용자 인식 조사는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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