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글로벌 브랜드 평가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선정한 '세계 500대 브랜드 2018'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두 계단 오른 수치다.

지난 21일 브랜드 파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2018년 브랜드 가치는 전년에 비해 39% 증가한 923억8900만 달러(약 99조2073억원)를 기록해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Global 500 2018

보고서는 “갤럭시 S8, S8플러스,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 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브랜드 1위에는 아마존이 브랜드 가치를 42% 늘리며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1위(1508억 달러)를 차지했고, 애플은 순위 변동 없이 2위(1463억 달러), 구글은 전년에 비해 브랜드 가치를 10% 늘렸지만 3위(1209억 달러)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79위)와 LG(88위)가 이름을 올렸다. LG는 브랜드 가치를 38% 상승시키며 111위에서 23계단이나 올린 반면, 현대차는 24% 감소하며 43위에서 79위로 밀려났다.

이어 SK그룹은 113위, KT는 335위, SK하이닉스는 340위, 한국전력은 349위, 기아차는 385위, KB금융그룹은 387위, 두산은 433위, CJ는 441위에 랭크됐다.

'세계 500대 브랜드'는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서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마케팅 투자 등의 엄격한 선정 기준을 종합해 평가된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증명할 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어 매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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