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을 비롯해 성인과 6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발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8.6%(7,860천명)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였으나, 최근 3년간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이 ‘15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성인과 60대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청소년은 소폭 감소하였다.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및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부모가 일반사용자군인 경우 보다 높게 조사되어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의 대상별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는 유아동의 경우 게임(89%), 영화·TV·동영상(7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은메신저(98.8%), 게임(97.8%), 성인·60대는 메신저, 뉴스 검색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성에 대해서는 65% 이상이 ‘심각하다’라고 응답하였으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 및 예방교육에 대해 경험자의 50% 이상이 ‘도움 되었다’라고 응답하였다.

이번 조사 관련해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에 효과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을 위한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동적인 실천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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