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올림픽' '남북 단일팀’ 보다는 ‘가상화폐’ ‘최저임금 인상’ '미세먼지' 등의 경제•사회이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며 지난 1월 21일 현송월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강릉을 방문한 가운데, KBS의 메인뉴스 ‘뉴스9’은 북한 예술단 관련 뉴스를 헤드라인 다음으로 두 꼭지 연달아 배치했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낮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따르면 1월 21일 ‘KBS 뉴스9’이 보도한 ‘북 예술단 선발대 방문 공연시설 확인’ 기사는 전국 기준으로 5.1%, ‘현송월 단장 첫 방문, 예술단 공연은?’ 은 5.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날 보도한 ‘가상화폐 거래 기록 세금부과기반 마련’ 리포트의 절반(10.6%)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시청률로, 기상정보 코너 보다도 4% 낮게 집계된 결과다.

이러한 현송월 북한 방문단에 대한 관심 저조 현상은 저녁 8시에 방송한 ‘JTBC 뉴스룸’ 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JTBC에서도 21일 ‘뉴스룸’ 헤드라인 바로 다음으로 ‘현송월 등 점검단 방문 강릉공연장 둘러봐’ 등 3개 뉴스 꼭지를 할애했지만, 시청률은 ‘최저 임금 인상, 소상공인에게 전가 하지 않겠다’(3.6%), ‘미세먼지 모든 차량 2부제 의무화 추진’(3.6%), ‘내일 반 전국에 눈 모레부터 강추위 시작’(3.1%) 보다 낮게 나타났다.

‘JTBC 뉴스룸’에서 보도 한 ‘현송월등 점검단 방문 강릉공연장 둘러봐’ (2.3%), ‘이번주부터 남북 사전 답사 본격시작’(2.2%), ‘막오른 남북교류 북점검단 내일은 서울로’(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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