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22억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3분기보다 2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게임분야 수출액이 3억5000만달러가 증가해 전체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조 원(7.3%) 증가한 28.6조 원을 기록했고, 수출액은 4.9억 달러 증가한 22.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증가했다. 수출은 게임(35.5%), 방송(39.5%), 지식정보(18.5%) 분야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매출은 지식정보(17.2%), 게임(14.2%), 캐릭터(7.9%) 분야 순이었다.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8조 8,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조 2,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7% 증가해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 역시 9억 4,96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5.5% 커졌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애니메이션/캐릭터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2017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수출 역시 음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17개 및 비상장사 1,21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