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크리에이트와 KOBACO는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광고판매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광고 패키지를 소개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3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빛나는 선전을 기대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빅 스포츠 이벤트는 기업 브랜드를 알리고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광고회사, 광고주, 지상파 3사를 대표하는 미디어렙사간의 치열한 광고 판매전이 예상된다.

국내개최 + 종합 4위 목표 ⇨ 시청률 상승 기대

닐슨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시차가 5시간 벌어진 경우 이전 4주와 비교했을 때 시청률이 22% 상승했고, 시차가 1시간이었던 경우 40% 상승했다. 특히 지난 소치올림픽의 경우 시청률 상승세가 더욱 높았기때문에 시차가 없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올림픽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

메달획득 유력종목

아울러 이번 올림픽에서는 심석희, 최민정,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 윤성빈, 원윤종, 서영우 등 수많은 금메달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하며, 사상 처음으로 메달 20개, 종합 순위 4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소치올림픽때 보다 6%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평창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열정이 얼마만큼 높은지 알 수 있다.

배태랑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앞세운 ‘명품중계’

먼저 주목할 부분은 해설진이다. 2014년 4월 미디어크리에이트가 광고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고집행 매체를 선정하는 주요 지표로 중계 해설진과 시청률을 가장 높게 꼽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역대 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에서 중계진에 따라 시청률이 민감하게 변화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계진 구성 현황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SBS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진

먼저 SBS는 9개의 올림픽 대회를 중계한 경험이 있는 배기완 아나운서를 필두로 배성재, 정우영 캐스터가 나서 노련한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4명의 해설위원(전이경/방상아/제갈성령/이세중) 또한 현역 선수 시절의 화려한 경력과 방송 해설의 경험을 녹여내 전문성 있는 중계를 전한다.

KBS는 소치동계올림픽,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검증된 중계진과 이제 막 은퇴한 곽민정, 송동환 선수 등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해 땀과 열정을 진솔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MBC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소치, 리우 등 풍부한 중계 경험을 가지고 있는 허일후 캐스터와 특유의 재치있는 언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나진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광고주의, 광고주에 의한, 광고주를 위한 광고판매안

지상파 3사의 평창올림픽 기본 패키지

우선 패키지를 활용해 주요 경기 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에 광고를 많이 노출시키고 싶다면 MBC가 적합하다. MBC는 소액광고주부터 대형광고주까지 기본보너스율을 120%로 책정해 골고루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효율성과 광고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도록 고심했다. 공영방송에만 광고를 집행한다면 50%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림픽 특수를 노려 신규로 방송광고를 집행하고자 하는 광고주(소치 이후 스포츠이벤트 신규 청약)는 KBS 단독패키지를 고려해볼만 하다. KBS의 경우 모든 광고주에 일괄적으로 100% 보너스를 제공하고, 메달 획득이 유력한 10종목에 대해서는 1+1 보너스를 보장하고 있다. 그에 더해 KBS에만 집중하는 신규 광고주에 대해서는 파격적으로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지상파 3사의 광고 효율 강화 상품

SBS의 광고 패키지의 특징은 PCM(중간광고:PremiunCM)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본안으로 도입해 광고 효율을 높였다는 것과 보너스도 주요 경기 및 주요 프로그램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한한 점은 금메달이 유력한 10개 경기를 대상으로 30초짜리 10개 밴드를 한정 판매하는 상품이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는 감동의 순간 단독으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st zone 광고는 위의 사진과 같이 메달을 획득한 후 경기장을 정리하거나, 관중들을 비추는 장면 대신 광고를 노출시키고 다시 올림픽 화면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해당 상품은 2억 이상 청약한 광고주 모두에 대해 참여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광고 예산이 맞는 광고주는 도전해볼만 하다.

지금까지 소개된 패키지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광고를 선점할 수도 있고, 보너스나 할인 혜택 등으로 광고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광고 예산에 따라 대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 국민과 선수들이 웃을 때 함께 환호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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