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올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습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고유가, 원화강세의 3고(高)에다 미국, 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최저임금과 법인세율 인상 등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는 요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광고주협회 이정치 회장

이런 속에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부위정경 (扶危定傾)의 지혜와 창의적인 노력을 발휘해야 할 때 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기업은 물론 광고 산업에도 새로운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광고계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광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철폐,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광고효과측정, 그리고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광고시장의 선순환 성장을 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당한 권원에 의한 협찬문화 형성, 그리고 뉴스를 유통하는 포털의 책임강화 등을 통한 건강한 광고문화 조성에도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 날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미래 대한민국 광고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왕성해야 광고와 미디어도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과 경제계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광고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광고주・광고회사・매체 등 광고주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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