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가 2017년 일간신문 발행·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ABC협회는 22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도 일간신문 163개 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공개했다. 163개 인증사에는 전국 일간지 28, 지역 일간지 104, 경제지 15, 영자지 3, 스포츠지 7, 무료일간지 4, 소년지 2개 사 등이 포함됐다.

올해 상·하반기(조사기간 : 2016년 1~12월)로 나눠 실시된 공사 결과, 2017년도 전국 일간지 163개 사의 총 발행부수는 967만 3,885부, 총 유료부수는 713만 5778부로 나타났다.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0.8%(7만 6,287부) 감소했고, 유료부수는 0.6%(4만 2,047부) 감소했다.

종합일간지 11사의 발행·유료부수를 살펴보면, 조선일보의 발행부수는 151만 3,073부(유료부수: 125만 4,297부), 중앙일보 96만 530부(71만 9,931부), 동아일보 91만 7,851부(72만 9,414부), 매일경제 70만 5,526부(55만 536부)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한국경제 52만 9226부(35만 2,999부), 한겨레 23만 9431부(20만 2,484부)로 나타났다.

한편, ABC협회는 전국 일간지의 발행부수가 크게 준 반면, 유료부수는 소폭 감소한 것과 관련해 “대부분의 신문사가 발행부수를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유료부수 위주의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료부수는 지국 혹은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를 의미하며 정기구독자, 가판, 기타 구독 등을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