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2일 12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96.4를 기록해 전달보다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매체별 KAI 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0.4, 라디오 94.3, 신문 95.7, 온라인·모바일 111.1로 나타나며 온라인·모바일 시장만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 KOBACO 제공

업종별로는 연말연시 휴가를 겨냥한 여행 및 레저(130.8) 업종, 신학기를 앞두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출판 및 교육(126.1) 업종의 KAI 지수가 높게 나타나 해당 업종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는 “MBC 방송 정상화와 지상파TV의 연말 대형특집 편성, 광고주 미집행 예산 소진 등으로 광고비가 상승할 요인도 있어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중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한편, 코바코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가 내년부터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조사로 국가통계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바코는 표본집단과 유효샘플 수를 강화하고, 국가통계에 적합하도록 업종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광고경기 전망지수’는 전반적인 광고경기 동향 관측, 경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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