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출범한다. 기존 사무소인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해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오픈,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의 혁신을 리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통해 로봇 영역과 미래 모빌리티 융합 시너지에 주목하고 신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한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발굴, 투자, 공동개발은 물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 크래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단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세계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고 추가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 크래들’은 미래 선행 개발 기술의 최전선이자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가교로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들과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인간의 능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AI, 센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차량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운송/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폭넓은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실리콘밸리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명칭을 ‘HYUNDAI CRADLE’ 즉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의 약자로 명명한 것도 이 같은 의지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 크래들’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을 비롯, 미래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글로벌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 혁신 업무의 최전선으로, 각 거점별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 및 연구 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통해 치열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현대 크래들’은 전세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간 수평적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미래 산업 R&D의 본거지인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혁신 기술 개발 및 신사업 플랫폼 구축 구체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분야 개발 원칙 및 방향성을 제시해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센터뿐 아니라 향후 추가 설립될 거점으로 전파하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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