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오는 10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10.7을 기록, 8월보다는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120을 웃돈 지난 3~5월보다는 낮지만 100을 밑돈 8월(98.2)보다는 높은 값이다. 9월 KAI는 113.2였다. KAI가 100을 넘으면 해당 기간에 광고비 집행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아래로 떨어지면 광고비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코바코는 지난해 라디오 지상파TV 신문 인터넷 등 4대 매체 광고비 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600개 업체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280개 업체가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특수를 맞은 결혼 및 이사 관련 업종인 가정용품(150.0)과 가정용 전기전자(140.0) 지수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제약 및 의료(128.6), 건설·건재 및 부동산(128.0) 업종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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