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만에 ‘삼성 페이’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페이는 한번 사용 등록을 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생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난 해 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페이'는 최근 사용자가 전국 현금영수증 가맹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삼성 페이’ 현금영수증 모바일 카드를 제시해 현금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고, ‘갤럭시 S8’·’갤럭시 S8+’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에서 음성으로 계좌를 확인하고,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노트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준프리미엄 갤럭시 A, 갤럭시 J 등으로 삼성 페이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 페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브라질,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스웨덴, 아랍에미레이트, 스위스, 대만, 홍콩, 영국 등 18개 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은행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세, 인도에서는 정부의 화폐 개혁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월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현지 ‘최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월 DMC미디어가 조사한 '2017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주 이용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금융사의 앱카드(34.4%), 소셜 및 포털사 제공 서비스(34.0%), 전자지급결제대행사서비스(18.8%), 삼성페이(5.9%)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자료: DMC미디어(2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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