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미국 현지에서 해당 방송사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TV를 보는 서비스) 서비스 '코코와'(KOCOWA Korea Content Wave)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코와'는 웹과 모바일에서 동시 런칭하며 세계 한류 팬에게 가장 많은 한류 콘텐츠를 빠르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이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한류 콘텐츠를 단순 공급했던 기존 방식이 아닌 자체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콘텐츠를 직접 유통하는 최초 사례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지상파는 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사업자와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등 장기적으로 한류 콘텐츠 유통 허브로 역할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

KBS는 이와 관련 "지상파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글로벌 OTT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며 "'코코와'를 통해 글로벌 한류 콘텐츠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한국 문화와 콘텐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드라마/시사교양/예능 콘텐츠(KBS공식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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