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투입되면서 시청률이 7주만에 상승했으나, 이후 유시민 작가가 토론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전문기관인 TNMS는 전국 3,200가구, 약 9천명을 대상으로 전국 유료매체 기준으로 <썰전>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7월 6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 JTBC 대표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

JTBC의 대표 시사교양프로그램인 ‘썰전’(매주 목요일, 23시 방송)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이슈 리뷰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으며, 2016년 1월부터는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전원책 변호사와 진보, 자유주의 진영을 대변하는 유시민 작가가 한 주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며 보다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6일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 앵커 발탁을 이유로 하차하면서 박형준 교수(동아대 사회학과)가 새로운 패널로 투입됐다. 박형준 교수는 2004년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을 거쳐 2009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합리적인 보수로 알려져 있다.

박형준 교수의 첫 방송인 6일자 방송에서는 원전 문제를 두고 유시민 작가와 날카로운 공방을 벌이면서 논리적이고 풍부한 자료 해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며, 시청률 6.184%로 7주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로 종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3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모든 주제에 대해서 논리와 깊이가 있는 주장으로 진보 논객 유시민에세 반대의견을 거침없이 펼치면서 유시민의 반론을 차단해 나갔다. 유시민 보다 강해보이는 보수 논객 박형준 교수의 이러한 모습은 시청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썰전>의 시청률은 4.375%로 지난 주 보다 시청률이 1.809% 포인트 하락했다. TNMS 담당자는 “<썰전>을 많이 시청하는 진보 성향의 시청자들은 유시민 진보 논객의 입지가 지난 번 전원책 변호사와때 만큼 확보되지 않는 <썰전> 흐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썰전> 최고 시청률은 2016년 11월 3일 방송된 191회 시청률로 8.446%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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