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후 상임위원 공석으로(5인중 3인 공석)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장에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대통령), 상임위원에 표철수 안철수 후보 전 공보단장(국민의당), 허욱 CBSi노컷뉴스 전 대표(더민주)가 내정되면서 기존 고삼석 위원(대통령)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등을 더해 총 5인의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이효성 내정자는 지난 7월 4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 인터뷰에서 지상파의 중간광고 금지에 대해 ‘종편이나 케이블은 되고 지상파는 안되는 것은 불공정하다. 다만 신문 등 광고 감소 불만이 있을수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종편에 대해서는 ‘시장이 작은데 4개나 돼서 지상파를 비롯해 모두가 어려워졌다.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이 광고시장 질서를 교란시켰다’고 지적하면서도 업계 의견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타 휴대폰 기본 요금 폐지, 해직언론인 복직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개혁적 시각을 드러내면서도 업계 의견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미디어개혁위원회(가칭)을 구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니라 논의를 통해 처리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등을 지낸 이효성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미방위에서 7월 19일 열릴 예정이지만 나머지 상임위원에 대한 임명안 표결은 야당의 국회 의사일정 거부로 현재 불투명한 상태인데다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이 18일뿐으로 방통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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