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3771만 달러(약 433억원) 규모로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와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 썬 호텔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라이선스아웃 계약식 및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남아공, 나미비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7년간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라이선스 비용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를 포함해 3771만 달러(약 433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규모는 51개국 4억1360만 달러로 늘었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이다. IMS헬스에 따르면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남아공에서만 지난해 1300억으로 2020년 2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 성분의 약물로, H2RA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또 2013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도 추가됐다.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빠른 협의를 통해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두고 있으며 남아고으 나이지리아 등 16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사진:보령제약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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