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예우 단골 국책은행 ‘반(反)문재인 행보’ 논란”

“앞에선 채용, 뒤에선 칼질 ‘국민·대통령 기만하나’”

“상생 잊은 두 얼굴 000…‘국민·대통령 우습나’”

최근 인터넷신문 스카이데일리(대표 민경두)의 기사 제목들이다.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기업 홍보담당자들의 불만과 제보가 잇따라 올해 2월부터 6월 15일까지 최근 5개월간의 스카이데일리 톱뉴스에 올라있는 기사를 분석해 보았다. 월 평균 7-8건의 기업관련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고 있었다.

 

‘반(反)문재인 행보, 국민․대통령 기만하나, 대통령 우습나’ 등 기사 제목은 마치 기업이 정부 정책에 반하는 듯 뽑아놓고는 내용을 살펴보니 알맹이가 없거나 앞뒤가 안 맞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기업 관련 기사에서 주로 쓰인 단어들은 ‘2세경영, 3세경영, 후계자, 후계구도, 경영승계, 오너2세, 오너일가, 재벌, 배당금, 독점, 지분구조, 황제경영, 권력남용, 학연, 지연, 땅투기’ 등 독자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과 노골적으로 반기업정서를 부추기는 단어들 일색이다.

또한 ‘의혹을 받다, 질타를 받다, 구설수에 오르다, 비판이 제기되다, 의심을 받다, 우려가 끊이질 않는다, 물의를 빚고 있다, 논란에 휩싸이다, 이목이 쏠리다, 업계의 시각이다, 예상이다, 전망이다, 관측이 무성하다, 의도로 풀이된다’ 등의 표현을 빈번히 쓰며, 누구로부터 질타를 받았는지 주어가 빠진 애매한 표현의 문장과 추측성 보도를 일삼고 있다.

기사 제목과 기사 내용이 전혀 무관하거나, 일방적으로 한쪽의 말만 인용 보도한 경우도 허다하다. 과거 부정적 이슈를 들춰내 재탕삼탕 우려먹는 전형적인 유사언론행위도 빈번히 보인다.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기업 활동에 있어서도 모럴헤저드(도덕적 헤이)를 운운하며 부정적 이미지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 “골목상권을 침해한다” 등의 밑도 끝도 없는 선행을 강요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온라인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할 때 기사의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훑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의 기사만을 선별해 전체 내용을 파악할 뿐 기사가 사실인지 왜곡인지 생각하며 보는 독자는 매우 드물다. 이런 현실에서 불순한 고의성이 보이는 단어 선택과 추측성 보도는 독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매우 위험한 보도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유사언론행위란 ▲ 오너 이름(사진) 노출 ▲ 기업 부정기사 반복 게재 ▲ 최근 부정 이슈와 엮은 기업기사 ▲ 경영관련 데이터 왜곡 기사 등을 빌미로 기업에게 광고 협찬을 강요하는 행태를 말한다.(미디어오늘 2015.1.23자 기사 참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올해 반론보도닷컴에 들어온 기사심의 요청도 스카이데일리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도 기사로 금품이나 광고 수주를 하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마당에 “스카이데일리의 이 같은 행보는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돌고 있다.

실제로 최근 관공서를 대상으로 기사로 협박하며 광고비 수백만 원을 받은 일간지 기자가 경찰에 붙잡힌 사례가 있는가 하면, 해양관련 영세업체를 협박해 1500여만 원을 갈취한 사이비기자가 구속된 사례도 있었다. 공사현장의 사소한 환경법규 위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취한 일간지 기자의 구속 사례도 있었다.

광고주협회는 “올해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 해야 할 매체 1위에 꼽히기도 한 스카이데일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요즘 기업을 상대로 낙인찍기식 기사로 경영 활동을 왜곡하면서 기업과 국민을 이간시키는 보도를 일삼는 매체들을 집중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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