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매출액이 전년(2015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MBC(본사)는 매출 8,3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 줄어들었고, 광고수익 또한 4,610억원으로 전녀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총 매출 8,291억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지만, 광고 수익은 4,610억 원으로 12.4% 줄었다. KBS는 아직 경영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지상파가 광고수익 감소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MBC, SBS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에 비해 광고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대선으로 내수시장이 활발해지고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이어져 광고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KOBACO의 2분기 광고경기예측지수(KAI=136.4)에 의하면 4월 본격적인 성수기 시작과 함께 신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투자심리 완화로 광고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