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행된 정부광고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6,187억원에 달했으며 집행이 많은 매체는 KBS, MBC, SBS, 동아일보,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2016년 상위 20개 전국 일간지에 집행된 정부광고비 현황을 살펴보면 동아일보가 93억2,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조선일보 84억5,200만원, 중앙일보 81억2,000만원으로 조선․중앙․동아에 집중된 259억원이 신문분야 전체 정부광고비의 1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어 △매일경제 57억5,000만원 △서울신문 55억5,200만원 △한국경제 53억6,700만원 △문화일보 51억93,00만원 △한국일보 45억1,600만원 △한겨레 44억5,700만원 △경향신문 44억4,300만원 순이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집행된 정부광고비는 △네이버 91억5,800만원 △다음 38억9,800만원이 집행됐다. 인터넷 신문에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은 257억3,400만원이다.

지상파방송사별로는 △KBS 310억6,100만원 △MBC 292억9,200만원 △SBS 256억1,400만원이 집행됐다. 종합편성채널별로는 △MBN 34억100만원 △채널A 25억1,800만원 △TV조선 23억6,800만원 △JTBC 19억1,900만원이었고 보도전문채널별로는 △연합뉴스TV 54억9,700만원 △YTN 86억7,900만원이 집행됐다.

 

정부광고비 집행 부처는 △보건복지부 102억4,6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61억1,700만원 △식품의약품안전처 50억5,100만원 △고용노동부 32억8,600만원 △국민안전처 23억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6년에 집행된 정부광고 집행 총액은 6,187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정부광고 총액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총액에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을 통한 광고, 옥외광고, 인터넷 등을 통한 기타 광고비용이 모두 포함됐다.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이번 답변서를 공개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광고는 국민 세금으로 집행되는만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정책을 알리는데 쓰여야 하지만 그동안 정부는 국정교과서나 노동시장 구조개편 등 국민이 반대하는 정책에 대한 여론형성을 목적으로 정부 광고를 남발해왔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정부광고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공익적 목적을 위한 정부광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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