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늘 새벽에 발생한 해킹 사고에 관해 자료를 배포하고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 데이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월 20일 오전 4시 35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다른 홈페이지도 접속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즉각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오전5시38분부터 복구가 시작되어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오전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설명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내 이번 해킹 공격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KISA는 △이번 해킹이 이뤄진 경위 △도메인 계정 관리 보안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일단 고객 정보 유출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웹 주소를 숫자로 된 실제 IP로 바꿔주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

더욱 구체적인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KISA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서버를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도메인네임시스템을 관리하는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 며 “고객 개인정보 등 자료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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