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2049 시청층 유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2017년 KBS 신규프로그램 설명회에서 ‘2049 시청자를 위한 기획․편성 확대’라는 편성 방향과 프로그램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도 극대화하고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탄력적인 편성을 시도할 예정이다.

<2017년 KBS 드라마 주요 프로그램 개요>

▲ 자료: KBS 드라마 사업부

KBS의 월화수목을 책임질 드라마로 지난 25일 방영이 시작된 남궁민 주연의 <김과장>은 2049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코믹하고 날카로운 풍자로 시작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2월 마지막주 방송을 앞둔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이 10년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억척스러운 아줌마인 심재복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왼쪽부터 1월 25일 첫방송을 시작한 수목드라마 <김과장>와 2월 27일 방송예정인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이번 드라마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계적인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최초 리메이크다. 오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며 이준기, 김아중, 손현주, 육성재, 김영철, 문정희, 이선빈 등이 캐스팅돼 한국형 심리 범죄 수사극으로 한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 11월 방송예정인 <크리미널 마인드>

또한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평일 예능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이미숙, 박시연, 윤소이 등 배우 라인업으로 구성된 걸크러시 예능인 ‘하숙집딸들’을 선보인다. 지난 설특집에서 예능과 심리관찰 토크쇼를 결합한 파일럿프로그램 ‘신드롬맨’과 ‘엄마의 소개팅’이 정규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예능과 드라마를 콜라보하는 <프로듀사>를 잇는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9월 방송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1월 30일 방송한 설특집 <신드롬맨>과 화요일 예능을 책임질 <하숙집 딸들>

KBS는 올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독창적인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여전히 매력적인 지상파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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