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6일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KE902)의 프레스티지 좌석에서 발생한 휴대폰 발화 사건은 휴대폰 배터리의 폭발이 아닌 휴대폰 압착에 따른 ‘발연’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사건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 16일 파리발 인천행 KE902편(A380 기종)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우측 공간으로 휴대폰(아이폰5S 기종)을 빠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좌석 등받이를 눕히는 순간, 휴대폰 압착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한 ‘발화’가 아니라, 압착으로 인한 ‘발연’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무원은 해당 승객을 타 좌석으로 즉시 이동시키는 한편, 소화기를 이용해 발생 1분 내에 연기를 진압했다”며 “이후 휴대폰을 좌석 사이에서 꺼내고자 했으나 불가하여 소화기를 준비한 전담 승무원을 해당 좌석에 배치해 추가 발연 등에 대비하고 정상 운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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