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막을 내린 리우올림픽은 4년전 런던올림픽에 비해 시청률과 광고매출도 하락하며 그동안 스포츠 빅 이벤트가 광고시장에 불어온 훈풍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시청률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상파 3사 채널별 평균 시청률은 4.3%로 런던올림픽과 비교하면 평균 3.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인 경기들이 주로 새벽시간대에 포진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분석했다.

<채널별 평균시청률>

▲ *자료: TNmS, 수도권 가구 기준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경기종목은 3사가 동시에 중계한 남자 축구 8강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전으로 합계 34.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여자 양궁 16강전 장혜진 선수(31.7%), 기보배 선수(31.4%),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개인종합볼 예선전(31.0%), 여자 배구 대한민국대 일본전(30.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의 쾌거를 올린 박인비 선수의 경기도 4개 채널 합계 29.9%로 6위를 기록했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화제의 선수들>

▲ 왼쪽부터 기보배선수, 장혜진 선수, 박인비 선수, 손연재 선수 순

<동시중계 시청률 Top 10>

▲ *자료: TNmS, 수도권 가구 기준

방송사는 중계권료와 제작비 등을 합치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가 리우올림픽에 지불한 중계권료는 440억원(KBS 176억원, MBC 133억원, SBS 133억원)인데 반해 이번 광고매출은 런던올림픽의 44%수준인 2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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