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네 자신에게 도전하라. 당신이 가진 힘과 당신이 성취한 것에 놀라게 될 것이다”고 세실 스프링어는 말했다. 소극적인 태도는 소극적인 삶을, 적극적인 태도는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간다.

우리는 삶을 바꿀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고, 작은 일을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일을 하는 태도과 습관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끈다.

칼 포터는 “모든 유기체들은 그것이 아메바라 할지라도 자신이 처한 형편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멈춘 적이 단 1초도 없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 행복한 삶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방재욱 충남대 교수는 삶의 태도에 대한 조언을 글로 남겼다. 그가 말하는 삶의 태도를 소개한다.

운명을 결정 짓는 세가지 열쇠(방재욱/충남대학교 교수)

사람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9개월여를 평온하게 지내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세 개의 열쇠를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열쇠는 ‘가문’이고, 두 번째 열쇠는 ‘학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 번째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삶을 살아가는 ‘태도’라는 열쇠입니다.

‘가문’이라는 열쇠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날 때 선천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유전자(DNA)를 반씩 받아 태어나는데, 이때 어머니의 난자에는 외가의, 그리고 아버지의 정자에는 친가의 유전자가 간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문은 자신의 선택권 밖에 있는 열쇠가 됩니다.

두 번째 열쇠인 ‘학벌’은 어떨까요? 우리 사회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출신대학이라는 학벌은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서 선택의 여지가 일부 자신에게 주어지기는 하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주변의 환경이 그 선택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학벌이란 열쇠도 우리의 선택 영역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열쇠입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명문대학을 졸업한다면 그 사람은 두 개의 열쇠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성공과 직결되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확실한 대답은 ‘노(No)!’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가문’과 ‘학벌’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성공과 직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으로 나갈 수 있는 '태도‘라는 세 번째 열쇠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세상살이가 공평해지는 것이죠.

'태도(attitude)'라는 열쇠는 우리 삶의 미로를 열어가는 가장 소중한 열쇠입니다. 우리 삶에서 이미 지나온 과거의 일들은 좋든 나쁘든 바꾸기 어렵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많은 일들을 예측하여 바꾸어 나가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자신의 태도는 바꾸려 노력하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복한 미래의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매일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해 나갈 수 있는 자신의 태도를 잘 가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승자’의 강점은 타고난 가문이나 학벌 또는 재능이 아니라 바로 태도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면 우선 행동과 습관부터 바꾸라."고 했습니다. 이는 가문이나 학벌이라는 열쇠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태도라는 열쇠 가다듬기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렇습니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삶의 열쇠를 찾으려면 우선 자신의 행동이나 습관이라는 태도부터 돌아보아야만 합니다. 이는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 가문이나 학벌이 우선시되면서 ‘개천 용'이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시절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태도라는 열쇠는 가다듬기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개천에서 용이 탄생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실례로 미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서 미국의 백만장자 중 80%가 1세대 백만장자였다고 합니다. 1세대, 2세대, 3세대 등으로 구분하는 백만장자에서 1세대 백만장자는 당대에 이룬 백만장자를 의미하며, 2세대는 부모로부터, 그리고 3세대 백만장자는 조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백만장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80%의 1세대 백만장자가 바로 ‘개천 용’을 보여주는 결과가 아닐까요?

삶을 살아가며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더 큰 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태도라는 열쇠가 바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이는 평소 태도가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태도의 차이에 의해 우리 삶에서 나타나는 질적인 차이는 우리의 상상을 크게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지 않고 명문대학의 학벌을 갖추지 못해도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태도’라는 열쇠를 잘 가다듬으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개천 용’으로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가문’이나 ‘학벌’이라는 열쇠에 대한 허상이나 집념을 털어버리고, 자기 손에 쥐어져 있는 ‘태도’라는 열쇠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운명을 열기 위해 태도라는 열쇠를 제대로 가다듬어 왔는가를 깊게 생각해 보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습관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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