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시장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지난 4월 발표한 '광고주 현황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57.2%가 2021년 광고비 예산을 늘리고(20.5%)거나 예년 수준으로 책정(37.2%)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광고총연합회
자료: 한국광고총연합회

매체별로 예상되는 집행비율은 온라인/모바일이 43.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인쇄(20.4%), 옥외ㆍIPTV 등 기타(11.6%), 지상파(10.3%), 케이블(8.9%), 종편(5.0%) 순으로 조사돼 온라인/모바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온라인/광고비 집행은 유튜브(31.4%), 네이버(19.8%), 인스타그램(14.4%), 페이스북(12.7%), 카카오(7.8%), SMR(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튜브의 집행율은 여전히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채널 위주의 광고비 집행 경향이 올해에는 다양한 채널로 분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광고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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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광고담당자들은 2021년 가장 크게 성장할 광고 매체로 온라인/모바일(85.9%)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대변화 및 트렌드에 부합' , '이용량 및 사용자 증가' 등을 꼽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문화 보편화도 온라인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올애 광고시장은 코로나19 환경 극복에 따른 경기 회복이 관건이라고 봤다. 언택트 환경 증가로 인한 디지털 광고 산업의 성장, 매체 접촉시간 증대, 온라인 사용환경 증가 등으로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광고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각종 규제완화, 광고 단가 현실화, 새로운 매체를 통한 매체 다변화 등 광고계 진흥을 위한 정책 변화 수반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주간 국내 주요 기업 광고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총 78개 기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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